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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랜기간 사귄 연인과 헤어진 날
작성자 produ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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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2020-05-05 13: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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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사귄 연인과 헤어진 날,

적적한 마음에 집앞 공원 벤치에 앉아 맥주를 들이킨다.

과거에 이 곳에서 친구와 커피 한잔하며 노래를 듣곤 했던 기억이 났다.

내가 그놈 꼬임에만 안넘어갔으면 지금 난 뭘하고 있었을까. 난 행복했었을까.

연애를 시작하면서 애인의 부탁으로 주변 지인들의 연락도 끊었다.

내가 끊어낸 인연들인데 내가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연락하는건 이기적인건가, 하루만 이기적이기로 했다.


"껄룩아 나야. 자니,,,?"

한참동안 답장은 없었다. 아 역시 이건 좀 아니지. 맥주를 한모금 할려는

그때,

"cool kids never sleep."

뒤에서 누군가 속삭였다. 깜짝놀란 나는 뒤를 돌아봤다. 껄룩이였다.

"우리 완전 멋졌는데 왜 여기서 찌질이처럼 그러고 있어."


그렇다. 어린시절부터 나와 때껄룩은 주변에서도 환상의 파트너라고 부를만큼 합이 좋은 친구였다.

내가 연애를 시작하면서 때껄룩과의 관계도 끊어내자,

때껄룩 또한 예전처럼 플레이리스트를 선곡해 듣는것도 흥미가 사라졌었고

추억팔이나 하러 늘 나와 같이 노래를 들었던 공원에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툭툭 흘렸다.

"왜 울어 울지마"

라며 웃으며 손등으로 슥슥 눈물을 닦아주며 한쪽 이어폰을 내 귀에 꽂아줬다.

우리가 자주 듣던 껄룩이의 플레이리스트였다.

그래, 이게 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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